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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감염이 확산양상을 보이면서 수도권 광역단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2주 동안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했다. 이번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는 단란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코인노래연습장 569곳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별도 명령 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23일 ‘수도권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날 정오부터 6월 7일 자정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대상은 기존 △유흥주점(클럽·룸살롱·스탠드바·카바레·노래클럽·노래 바(bar) 등)5536곳 △감성주점 133곳 △콜라텍 65곳에, 신규로 △단란주점 1964곳 △코인노래연습장 665곳을 추가해 총 8363곳이다.
이들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 시 감염예방법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경기도는 행정명령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구 합동 단속반이 집합금지 행정명령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필요시 경찰청 협조도 구할 예정”이라며 “국가적 위기상황인 현 사태를 엄중히 여겨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부터 코인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집합금지 안내문을 부착했다. 서울시가 코인노래연습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방역지침을 미준수한 코인노래연습장이 전체의 44%로 나타났다.
또한 코인노래연습장은 환기가 어려운 폐쇄적 구조와 무인운영 시설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어려운 곳이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코인노래연습장이 청소년 등 학생들이 많이 가는 장소이고,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 지역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 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집합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일반 노래연습장도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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