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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이동시간 더 빨라진다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 예타 통과…충청권 광역도로망 사업 탄력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5-24 15:38:24

세종시와 대전시를 잇는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대전~세종 간 교통량 분산 효과는 물론 충청권 광역도로망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2일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와 ‘금남~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의 2개 노선을 하나로 묶은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경제성 분석(B/C) 값 1.7을 확보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 완료됐다고 밝혔다.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는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와 금남면 영대리를 연결하는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5.43km 구간과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와 대전시 유성구 북대전 나들목을 연결하는 ‘금남~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 7.30km 구간으로 이뤄진 총 연장 12.73k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총사업비 3998억원이 투입돼 2026년 준공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 통과 교통량에 대한 남·북 방향의 우회도로를 확보하게 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행복도시와 대전시 간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와 주변도시 간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광역도로망 ‘오송∼청주 1구간 연결도로’,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행복도시∼공주 2구간 연결도로’ 등 3개 노선이 올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5월말 개통하는 ‘오송∼청주(1구간) 연결도로’는 미호천교와 청주 강상촌 나들목을 연결하는 총 연장 3.68km의 도로다. 기존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되면 국도 36호선의 상습 교통 지·정체 해소로 인한 행복도시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조치원 연결도로’는 오송역 사거리에서 조천교를 잇는 2.86km 도로 개선 사업이다. △ 조천교 노후교량 재가설 △보도·자전거 도로가 올 연말 개통되면 국도 36호선의 교통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개통한 ‘행복도시∼공주 1구간’(행복도시∼공주 송선교차로)과 연결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6차선 도로인 ‘행복도시∼공주 2구간 연결도로’는 올해 연말 추가 개통된다.

이에 따라 ‘송선교차로∼공주 나들목’ 통행거리는 6.4km에서 3.1km로, 통행시간은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돼, 수도권과 호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천규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올해 광역도로 3개 노선을 차질 없이 개통하고,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통한 충청권 상생발전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전체 18개 노선(118km) 중 2019년까지 7개 노선 72km(61%)가 개통됐다. 올해는 1205억원을 투입해 9개 노선(설계 3, 공사 6) 사업이 추진 중이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