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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경제민주21)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민주21은 26일 ‘윤미향 사태 관련자 총 사퇴와 제삼자에 의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윤 당선인과 정의연 임원들은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해 즉시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자신들이 추구했던 가치를 조금이라도 보전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제민주21은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출신인 김경율 회계사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다. 그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참여연대에서 이탈했으며, "조국 사태로 진보(좌악) 망했다"는 말도 했다. 김 회계사는 윤 당선인의 딸 유학비용 의혹 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누군가가) 윤 당선인이나 정의연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과거 위안부 운동의 성과를 훼손하거나 향후 문제 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 사건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할 것을 은근하게 주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부정과 불법, 반칙과 특권을 적당히 덮는 것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피맺힌 절규를 강요한 일본의 전쟁범죄를 백일하에 드러내고 진정한 사과를 이끌어내는 참된 방법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위안부 운동은 윤미향 당선인이나 정의연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할머니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사람에게 참여의 문호를 개방할 때 운동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7일 이용수 할머니가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이래 윤 당선인과 정의연 관계자들은 정치권의 사주, 할머니의 기억 오류, 고의성이 없는 회계상의 사소한 실수 등으로 문제 제기에 담긴 핵심 메시지를 무시해 왔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은 당사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서 시작하는 것이 상식이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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