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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과...'))
내년 4월까지 미래통합당(통합당)의 키를 잡게 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27일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에 빨리 적응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조직위원장회의,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통해 8월 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조항을 수정하는 당헌 개정을 처리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까지로 확정됐다.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8명의 인선도 이뤄졌다. 원내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재선 중에서는 성일종 의원이, 초선 중에서는 김미애 당선인이 참여한다.
원외 여성으로는 김현아 경기고양정 조직위원장이 참여하고 청년 그룹에서는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내정됐다.
김 위원장은 앞서 전국조직위원장회의 비공개 특강에서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수·자유우파를 더 이상 강조하지 말라고 당부했으며 통합당의 정책개발능력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이 (바뀐 세상에) 빨리빨리 적응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 관심을 가질 수 없다”며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 변화에 빨리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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