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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호남고속철도의 오송 우회에 따른 추가요금 부담문제 해소를 위해 ‘천안아산~세종~공주’ 직통선로 개설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3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 27일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통해 “호남고속철도는 천안아산에서 공주 직통선로(안)보다 19㎞를 더 우회하면서, 2019년 상반기까지 호남선·전라선 이용객이 6235억원을 추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5년 당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추가 요금은 없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며 입장’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 같은 불합리한 문제 해소를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천안아산에서 오송으로 우회하지 않고, 공주로 바로 연결되는 직통선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건의문은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는 △2005년 6월 경부고속철도의 오송역을 분기역으로 선정 △2006년 8월 기본계획 확정을 거쳐 2015년 4월 공주까지 신선을 완공하면서 본격적인 고속철도시대를 열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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