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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본...'))
김종인 미래통합당(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본격적인 임기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을 향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통합당 대표격의 공식 행보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정책 기조를 ‘약자와의 동행’으로 설정하고 성장을 중심에 둔 보수경제 노선의 고강도 쇄신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의 파격 행보 예고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우선 파괴적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기존 통합당 지도부의 성향과 차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이에 따른 파장이 커 기존 정당 질서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을 탈피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한 3차 추경을 비롯해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에 발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진보정당이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의 정책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밝혀 통합당 내에서 논란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향후 김 위원장과 기존 통합당 구성원들 간에 심한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기존 통합당의 색체를 잃어버릴 경우 현 지지층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지영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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