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과 윤 의원이 이사장을 맡았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향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일각에서 윤 의원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의 지난달 29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아쉽게도 기자회견이 윤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소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의혹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부인으로 일관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 드린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검찰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며 “최소한 윤 의원의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를 통해 윤 의원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하루 빨리 해소되고, 이번 일이 위안부 인권운동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도 같은 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과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윤리특별위회가 구성되는대로 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는 윤리특위를 윤리위로 상설화시키고 지난 국회처럼 여야 싸움에 찌그러져 있는 명목상의 허수아비 기구가 아니라 국회 최고의 윤리 자정 기구로서 기능과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행 국회법(159조)에는 국회 윤리특위가 징계 대상자와 관계의원을 출석하게 해 심문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사문화된지 오래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위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보다 강력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