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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막노동 성공신화 박순석, 휴스틸 사금고화 논란

박순석 회장 개인빌딩에 휴스틸 입주…임차료 명목 억단위 현금 꼬박꼬박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6-02 1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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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이자 철강 제조업체인 휴스틸이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재산증식에 혁혁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신안빌딩. ⓒ스카이데일리
 
신안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이자 철강 제조업체인 휴스틸이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재산증식에 혁혁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스틸은 매해 임차료 명목으로 신안빌딩에 수억대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신안빌딩 소유주가 박 회장이라는 점이다. 사실상 휴스틸은 박 회장에게 수억대 현금을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룹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편취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자칫 배임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테헤란로 신안빌딩’에 임차료 명목으로 4억6637만원의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에도 4억8409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했고 2017년 4억9255만원, 2016년 4억8377만원 등 매해 5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테헤란로 신안빌딩에 지급했다. 올해에도 1분기에만 1억1991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했다.
 
테헤란로 신안빌딩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곳이다. 휴스틸 등에 따르면 신안빌딩 14층, 15층에 휴스틸 본사가 위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휴스틸은 본사 사무실 임대에 따라 임차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신안빌딩의 실소유주가 박순석 회장이라는 점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곳 빌딩을 1996년 매입해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다. 현재 신탁회사에 신탁을 맡겨놓은 것으로 파악되나 부동산 거래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실소유권 자체는 박 회장에게 있다는 얘기다.
 
휴스틸 본사가 위치한 신안빌딩 14층, 15층도 상황은 비슷했다. 등기부등본 상 박 회장은 각 층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맡긴 상태다.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흔적은 없다. 휴스틸 본사 실소유주 역시 박 회장이라는 결론으로 매듭지어진다.
 
결국 박 회장은 휴스틸로부터 매년 5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수령해온 셈이다. 자연스레 계열사를 사익편취에 사용했다는 비판이 뒤따르는 모습이다. 휴스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라는 점에 비판은 가중된다. 주주들의 회사를 개인 재산 증식에 활용했다는 지적이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박 회장의 배임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사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계열사를 개인 소유 빌딩에 입주시키고 임차료를 지급받고 있다는 비판이다. 박 회장은 신안그룹 회장인 동시에 1분기 기준 휴스틸 지분 25.16%를 소유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재벌기업 오너일가가 경영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소유 부동산을 법인에 매각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막노동 등으로 기반을 마련해 현재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박 회장의 성공신화가 빛이 바랬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일례로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그룹 계열사 사무실이 위치한 애경빌딩 등을 계열사에 매각했다.
 
휴스틸 대표이사가 박 회장의 장남 박훈 사장이라는 점도 논란을 키운다. 해당 사안이 친·인척간 내부거래 논란으로도 번질 수 있다는 해석 때문이다.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휴스틸 관계자는 신안빌딩 소유주는 신안종합건설이며 타 기업집단과 같이 휴스틸도 계열사 소유 건물에 입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순석 회장이 신안그룹 계열사 신안종합건설의 개인사업자라 소유주 명의도 개인 명의로 게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해당 사안이 박 회장의 배임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휴스틸 관계자는 “신안빌딩은 신안그룹 계열사 신안종합건설 소유인데 이곳 개인사업자가 박순석 회장이다보니 소유주 명의도 박순석 회장으로 나와 있는 것이다”며 “따라서 휴스틸은 실질적으로 계열사 소유 빌딩에 입주해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박 회장은 휴스틸로부터 매년 5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수령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휴스틸. ⓒ스카이데일리
 
한편 신안빌딩은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 건물이다. 규모에 걸맞게 2개 필지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데 각 필지의 면적은 1678.2㎡(약 508평), 399.3㎡(약 121평) 등이다. 한 빌딩전문가에 따르면 신안빌딩의 가치(시세)는 약 3400억원으로 파악된다. 단 테헤란로 소재 빌딩들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어디까지나 추정치일 뿐이라는 게 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박 회장의 부동산 재력만큼이나 맏아들 박훈 사장의 부동산 재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박 사장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 갤러리아포레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329.46㎡(약 100평), 전용면적 241.93㎡(약 73평) 등이다.
 
이곳은 녹지시설이 우수하고 한강·서울숲 조망권을 갖췄다는 점 등에 따라 높은 인기를 구사하는 곳이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박 사장 소유 호실의 가치는 약 58억~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주현 기자/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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