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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그랜드 케이시티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캠프하우즈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된 뒤 2007년 한국에 반환된 곳으로, 2009년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개발 절차를 밟았으나 이후 사업시행승인조건 미이행 등의 사유로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현재 전 사업시행자와 파주시 간 행정소송이 진행 중으로, 1심에서 파주시가 승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제안서를 제출한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교보증권 외 5개사가, 남광토건 컨소시엄은 남광토건 외 5개사가, 그랜드 케이시티는 하나은행 외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접수된 사업제안서를 사전검토한 후 이달 중 토목과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90일간 협상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시는 내년부터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할 경우 2022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모두 시공능력과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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