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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며 4000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5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73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3억3000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세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한은은 풀이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말 4088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말 3711억달러, 2017년말 3892억7000만달러, 2018년말 4036억9000만달러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전체의 90%에 가까운 3657억1000만달러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예치금 300억1000만달러, 금 47억9000만달러, IMF포지션 39억9000만달러, SDR 28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915억달러로 1위, 일본과 스위스가 각각 1조3686억달러와 8877억달러로 2,3위를 차지했다.
[한원석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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