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 승인, 민간투자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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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6년까지 4590억 투입…공간 재편·기반시설 개선 추진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03 13:48:34

창원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로 승인됐다. 산단 공간 재편·기반시설 개선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민간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성산구 일원에 위치한 창원국가산단의 노후기반시설정비·토지이용계획 재편·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복합용지 계획 등을 포함한 재생계획·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지난 1일자로 국토교통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생계획을 보면, 창원국가산단은 준공한 지 40년 이상된 노후산단으로 산업단지 전체면적 3587만㎡ 중 일부인 427만9919㎡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했다. △산업시설용지 221만9938㎡ △지원시설용지 54만6700㎡ △공공시설용지 151만3281㎡ 등 3개 용지로 구분해 토지이용이 계획됐다.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4590억원(국비 295억원, 도비 89억원, 시비 206억원, 민자 4000억원)을 투입해 △봉암교 확장(4→8차로) △주차장 확충(131면) △노후교량 보수(9개소) △단지 내 도로개선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2026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예산 총 4590억원을 단계별로 투자할 예정이다.

재생사업 내용을 보면 봉암교 확장, 주차장 확충, 자전거 노선·터미널 확대 등 출퇴근시간 교통체증 해소, 산업단지 내 휴폐업 공장 유휴부지에 산단재생 활성화 구역 지정 등 복합용지 계획배치를 통한 민간투자 유치 기반 마련 등이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노후산업단지를 청년 일자리·창업공간과 각종 문화·편의·지원 기능이 강화된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활성화구역은 재생사업지구 내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을 집중·복합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구역을 말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창업공간 조성,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복지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산업 경쟁력 강화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2017년 3월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19년 2월 스마트 선도산단 확정, 2019년 6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분야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재생사업지구 지정에 따라 국비 295억원을 확보하게 돼 본격적인 재생사업 시행 동력을 갖게됐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