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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생보사)의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최대 0.6%p 인하돼 이용자의 이자부담이 감소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결과 생보사에 보험계약대출 금리 산정체계의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는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요소 중 보험계약 대출과 관련이 적고 산정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금리변동 위험을 제거하고, 동시에 예비유동성 기회비용이 과대 추정되지 않도록 조정했다.
지난해 말 생보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총 47조원으로 금리확정형계약 대출과 금리연동형 계약 대출은 각각 18조3000억원과 28조7000억원이다. 평균금리는 금리확정형계약 대출 6.74%, 금리연동형 계약대출 4.30%로, 가산금리는 금리확정형 2.03%, 금리연동형 1.50%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지원하는 차원이다. 신규대출과 기존대출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대출 이용자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보험계약대출금액 기준 연간 약 589억원의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종합검사 대상 2개 생보사는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개선해 지난 1일부터 시행했고 나머지 회사들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별로 보험계약대출 금리 산정방식, 인적·물적 인프라 수준 등이 상이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방식·일정, 대출금리 인하 수준 등 회사별 상황에 맞게 추진된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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