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협회, 코로나 위기극복 상생·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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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활성화 위해 중소상인 협력사 지원…소비자 혜택강화 등 행사 추진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04 15:26:08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주요 회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국내 내수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동행세일’에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독려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체 협약식’(협약식)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공정위에서 유통업계의 애로사항을 고려하여 대규모유통업자와 협력사간의 상생방안 활성화의 일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변광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공황상태에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는 정부의 빠른 대처로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재유행의 우려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국내 유통산업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 극면해 있다”며 “이에 협회는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종소상인 협력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같이 극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고 이 협약을 시점으로 국내 유통산업 시장의 사업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의 주요 참여사들 중 SSG닷컴, 쿠팡, 인터파크, 마켓컬리에서는 이번 상생협약의 취지에 맞추어 협력사 대상 판촉 및 광고지원, 대금조기 지급 등 각 사별로 여건에 맞는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으로 안내했다. 또 각 참여사별 소비자 대상으로 다량의 할인쿠폰 제공을 통한 소비진작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협약식 참여 회원사의 상생협력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SSG닷컴의 경우 2주간 PC, 모바일 배너에 광고 노출을 지원한다. 광고비 7000만~1억원 지원도 포함된다. 또 ‘동행쿠폰’ 명칭의 더블쿠폰도 지원한다. 28억원 규모로 선착순 2만명에게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지급한다. 참여업체 판매대금 조기지급도 적용하기로 했다.

쿠팡도 광고지원에 나선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4일간 쿠팡 메인베너, 패션홈 띠배너, 기획전 리스트 등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고 총광고비는 4억원 상당이다. 판매대금조기지급, 판매수수료 할인 등에도 나선다. 판매수수료의 경우 패션카테고리 신규입점 판매자에 한해 9월까지 최대 60% 할인해 준다. 50억원 규모다.

인터파크는 동행세일 도서상품권 발행으로 쿠폰지원에 나선다. 또 PC, 모바일 페이지 등에 동행세일 상품홍보 지원 등 광고지원에도 나선다. 3주간 진행하며 쿠폰·광고 지원액은 약 5억원 규모다.

마켓컬리도 PC, 모바일 메인 사이트 ‘이벤트 카테고리’에 배너광고를 지원한다. 광고료 5000만원~7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할인쿠폰 지원에도 나서는데 1만~10만명 이내 고객에게 ‘동행쿠폰’ 명칭 상품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쿠폰 지원액은 발행금액 기준으로 약 3억원 규모다.

그 외 협약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주요사들 또한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 및 소비진작을 위한 이번 협약에 적극 참여하며 상생방안을 위한 활동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한 위기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