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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단독개원 입장을 고수하며 미래통합당(통합당)을 압박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며 “어떤 장애도 새로운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지상명령이다”며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국민 삶을 지켜내고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과거 관행이란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법이 무시됐다”며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있지만 국민들은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을 바꾸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총선 민심을 존중한다면 지금이라도 동참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통합당이 조건 없이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길 바라고 정책과 대안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국회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 하기를 당부 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제출과 관련해 “지금은 유례없는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국난 상황이다”며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민생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가 반등돼야 위기의 터널을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며 “3차 추경은 6월 중에 통과돼야 하고 3차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 된다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 3%대 성장의 극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도 3차 추경에 대해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3차 추경이 의결 됐다”며 “이번 추경은 글로벌 경제 침체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키고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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