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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인수 후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까사미아(casamia)’ 브랜드에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까사미아는 소비자 성격, 수요 등에 맞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리미엄 라인업부터 가성비를 바탕으로 한 저가 라인업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분위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테리어 수요가 늘며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관심이 모인다. 이런 가운데 감각적인 상품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는 까사미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까사미아’는 이탈리아어로 ‘행복한 나의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하는 신세계의 프리미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유명하다.
1982년 압구정 소품 매장에서 시작해 국내 대표 토탈 홈퍼니싱 브랜드로 성장한 까사미아는 2018년 3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4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좋은 디자인, 공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트렌드 감각으로 우리의 일상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가구와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호평이 지배적이다.
까사미아는 소비자 수요와 구매력,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점차 세분화되는 홈퍼니싱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을 주축으로 매스 프리미엄,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상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급증하는 국내 프리미엄 리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엔드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 등 다양한 고급화 상품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디자이너스 컬렉션 by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이너 협업 및 신규 컬렉션 개발을 통한 디자인 역량 강화에도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전략에 따른 결실로 라메종 컬렉션은 까사미아 전체 상품 중 최고가 라인에 해당함에도 출시 후 매출이 매달 평균 135%가량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는 셈이다. 신규 디자이너스 컬렉션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계속해서 높아진다는 후문이다.
까사미아 주요 상품 라인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라메종 라인업의 경우 프렌치 모던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이다. 까사미아가 지닌 역사와 전통의 품격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기품 있으면서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 품질의 원목과 천연 소재가 간결한 실루엣을 만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어떤 공간에서도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해 한층 높아진 소비자들의 안목을 만족시킨다는 평가다.
디자이너스 컬렉션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컬렉션이다. 아시아 가구 브랜드 최초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와 협업해 탄생했다. 파트리시아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동양에서 얻은 영감, 그리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까사미아의 브랜드 철학을 결합해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31종의 프리미엄 리빙 제품으로 구성됐다.
‘캄포 모듈 소파’는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링 소파 제품이다. 가족의 형태나 공간 규모에 따라 조합을 달리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듈 소파다. 고급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석감과 뛰어난 복원력,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후문이다. 패브릭 또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생활 방수 기능이 있다. 그만큼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캄포 모듈 소파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캄포 슬림 소파’는 소파의 너비와 폭을 줄여 기존 캄포 소파 대비 콤팩트한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파스토’ 4인용·6인용 테이블은 까사미아 인기 다이닝 테이블 제품이다. 모던한 라인의 스틸 소재 다리와 고급스러운 세라믹 상판의 조화가 돋보이는 ‘파스토'’테이블은 이태리 기술력으로 완성된 통 세라믹 구조로 안전성과 위생성, 내구성을 모두 갖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대리석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무늬결로 품격 있는 다이닝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까사미아는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 2년동안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유통망과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높여온 바 있다. 특별히 올해는 신세계 편입 2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등 가구 외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체험형 복합매장을 선보이며 신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는 등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까사미아에는 4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전국적으로 85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연말까지 20여개의 매장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 스토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까사미아 리빙파워센터점’을 포함해 삼성전자, 스타벅스 등과 협업한 복합 스토어는 현재까지 전국에 창원본점, 부산본점, 기흥리빙파워센터점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협업한 신규 복합 스토어가 서울에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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