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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은 리츠 구조를 통해 현대해상 강남사옥 매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대출기관 등 투자자를 모집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6 일원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로 2001년 8월 준공됐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해당건물은 역삼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며 “3.3㎡(약 1평)당 3억2000만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은 현대해상이 사옥으로 사용 중이고 법무법인 태평양과 SGI 서울보증보험 등 다수의 우량임차인을 확보해 공실 위험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임대차 계약 만료로 인한 대규모 공실이 우려됐지만 한국토지신탁을 포함해 여러 입찰자들이 고가의 입찰가를 써내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달 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에 이어 곧 현대해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며 “이번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발판삼아 종합 부동산투자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통해 상업용 시설에 대해 트랙 레코드가 쌓인 만큼 지속적으로 오피스, 물류시선, 유통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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