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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토분단은 세계에서 유일한 역사적 비극이요 드라마도 이런 슬픈 드라마는 없다. 한민족의 수난사에 이토록 모질고 지독한 질곡의 세월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그러나 이 드라마는 현재도 긴박함 속의 암울한 진행형이요 끝이 안 보이는 안개속의 미로다.
북의 젊은 남녀 권력자들의 최근 대한민국에 대한 포악하고 잔악한 발언을 들으며 우리 국민들은 슬프고 안타깝고 분하기 짝이 없다.
마침 이달은 호국영령을 생각하는 호국의 달이다. 70년 전 6. 25남침이 떠오른다. 나라를 불바다로 만들고 우리 국민들과 국군, 그리고 세계 16개국의 병사들, 무려 300만명의 사상자가 생기고 국토가 불바다가 되어도 오직 공산주의로 통일하겠다는 낡고 폐기되어야 하는 이념만 생각하는 악랄한 자들이 바로 김일성 일당이다.
5000년 이 땅이 생긴 이래 가장 비극적인 전쟁을 일으킨 그 장본인 김일성의 손자 손녀가 다시 독을 품고 “적은 적이다!”라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협박하고 공갈하고 있다.
그런 자들을 우리정부는 어찌하든 품어 안고 따듯하게 대하며 이것저것 퍼주고 온갖 포용정책을 행하여 왔다. 세 번의 남북 정상의 만남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언약을 하고 무엇을 퍼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북의 젊은 악의 세습자는 손톱만큼도 변하지 않았으며 한 치의 양보란 것을 모르는 극악하고 잔악한 짓거리만 골라하고 있다.
우리는 기억한다. 2000년 6월 10일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 하루 전, 갑자기 남북 정상 회담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그러나 알고 보니 김정일이 김대중 정부에게서 받기로 한 회담의 대가로 약속한 금액이 김정일 계좌에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안 것은 훗날 김성은 국정원 차장의 고백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중국은행 내 김정일 비자금 계좌로 보낸 네 번째 돈(4500만달러)이 기재 착오로 송금 차질을 빚다(조갑제 닷컴)
북은 언제나 우리 대한민국을 협박하면서 언약과 정상 간의 대화를 손바닥 뒤집듯, 도무지 무슨 말을 믿지 못할 만큼 우리국민들을 괴롭혀 왔다.
이번 대북전단 사건만 해도 그렇다. 그들도 예전에는 남한으로 수 없이 삐라를 뿌리고 악랄한 거짓선동을 해왔으며, 입에 담지 못한 온갖 욕설과 사기를 쳐도 우리정부는 단 한 차례도 항의하거나 북으로 협박 공갈을 한 적이 없다.
이번 공갈협박을 보면 우리정부가 너무도 물렁하게 대하는 바가 아닌가 한다. 6.25 침략의 원수 손녀가 말 한마디 한다고 해서 청와대와 통일부 여가부, 여기에 여당의 간부 등 온 나라가 호들갑을 떨고 몸을 움츠리며 저들에게 아양을 떠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우리 정부는 저들의 시녀인가 내관인가 아니면 저들의 졸개인가 참으로 기가 막히고 딱한 모습이다.
‘손자병법’이나 중국의 고전 병법 ‘6도 3약’에는 적에게 선공을 하면 일단 반은 이기도록 승패가 판결난다고 했다. 북의 공산당은 항상 남쪽으로 선공을 하고 입에 담지 못할 저속한 언어와 비속어를 남발한다.
이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더라도 북한보다 50배나 더 큰 경제력을 갖고 있고 세계 10대 강국에 속하는 대한민국을 대하는 태도로는 너무도 졸렬하고 사악한 태도이다.
이런 깡패와 같은 행동과 말을 들으며 왜 우리정부는 나약하고 힘없는 모습으로 대하는지 모른다. 장기나 바둑을 둘 때, 선제공격을 하거나 수비를 할 때 공격적인 수비를 하면 되는데 그 이치를 모르고 그런 수법과 기법 테크닉을 왜 단 하나도 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무엇이 두려워 무엇이 모자라 이런 수모를 당하며 이런 나약함을 보이는지 정말 답답할 뿐이다.
우리 탈북자들이 보내는 전단은 북한 주민들에게는 한줄기 빛이요 선물이요 희망이다. 이런 좋은 계획을 북의 공갈로 막거나 법적인 조처를 취한다면 우리정부는 종이호랑이요 북의 수중에 있는 한낱 보잘것없는 관리에 지나지 않는다. 저들이 왜 그토록 그런 전단을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너무도 명명백백한데 왜 그 방법을 포기한단 말인가?
정 그렇다면 우리도 그들에게 선제공격을 하여 우리가 원하는 이산가족 상봉이나 영상 통화를 요구하던가 아니면 우리의 방송을 자유 시청 하도록 요구하던가 아니면 국군 포로 송환을 요구하는 반대급부를 제안하여야 한다.
그냥 “그만두지 않으면 모든 접촉을 끊겠다”라고 협박하면 그냥 놔두라. 언제는 그들이 접촉을 원하고 구걸했는가? 그들은 무엇이든 자신들이 필요한 사항을 만들고 뜯어내고 받아내는데 혈안이 된 자들이나 우리는 언제나 그들의 술수에 두 손 두 발 들고 강대한 경제력과 세계 만방에 자랑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말아먹으며 고개 숙이고 굴종을 해 왔던 것이다.
독일이 통일 전 동독에게 무슨 사안이든 반대급부를 반드시 받아내고 얻어 내어 결국 동독인들이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통일을 이룩한 경험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북의 어린 남녀가 마구 뱉어대는 말에 너무 조바심 갖지 말고 차분하게 우리가 저들을 막아 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세 번이나 북의 김정은을 만나 인간적인 대화, 평화를 원하는 대화, 남북 간의 공존을 이야기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자랑하고 공표하던 결과가 바로 이런 것인가?
그동안 남북 평화 쇼의 결말이 바로 이것이란 말인가? 우리국민들은 한없이 실망이다. 정의로운 말을 할 수 없고 적을 적이라 말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저들의 위장평화 공세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악은 악으로, 독은 독으로, 선공은 역공으로 강력하게 밀고 나가야 끝없는 수모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북이 우리에게 “적은 적이다” 라고 악담을 하는데 우리군은 아직도 북을 주적이라 말 못하고 있는가? 6. 25남침을 한 인민군이 적이 아니면 그럼 사랑의 대상인가? 원수를 사랑하자는 것인가? 이 정부는 바티칸 교황님과 주님에게 착한 상을 받고자 하는가?
1976년 8월 18일 북의 인민군이 미군장교를 두 명이나 사망케 한 판문점 미루나무 사태 때 박정희 대통령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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