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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통기성이 좋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자 온라인을 통한 되팔기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6일 발표를 통해 “지난 6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총 274건의 되팔기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일자별 적발 건수를 보면 8일 30건에서 9일 51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가 10일과 11일에는 각 8건으로 줄었지만 12일부터 15일까지 31건에서 6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수술용 마스크처럼 얇고 장시간 착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웰킵스가 6월 5일 온라인에서 장당 500원에 처음 판매할 때도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외에도 적발된 사람이 다시 되팔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단속에서 적발된 판매자가 기존 게시글을 삭제하고 다시 판매 글을 올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판매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즉각 삭제 요청을 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한다”고 밝혔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도 전날인 15일 브리핑을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행위에 대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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