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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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대전의 주택구입 부담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하락세를 멈춰 보합전환했고, 나머지 지역은 전부 주택구입 부담이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32.2로 전 분기(126.6)보다 5.6p 올라갔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 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 주택을 살 때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100을 기준으로 삼아 수치화한 것으로 가구 소득의 25%를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데 사용한다는 의미다. 숫자가 커질수록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뜻한다.
서울의 지수는 지난해 2분기 124.6에서 그해 3분기 123.6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4분기 126.6으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 상승을 거듭해 130을 넘겼다.
서울과 함께 오른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오른 대전은 지난해 2분기(48.2)를 시작으로 △3분기(49.2) △4분기(50.8) △올해 1분기(52.4)까지 3분기 연속 올랐다.
경기의 경우에는 2017년 4분기(71.5)부터 지난해 4분기(61.8)까지 8분기 연속 떨어진 하락세가 멈춰 61.8을 유지했다.
1분기 경기의 지수는 0.1p 오른 61.9였다.
서울, 대전, 경기를 뺀 13개 시도 모두 1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직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제주(66.6)가 3.7p 하락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부산(56.4→53.9), 대구(60.3→58.7), 인천(55.4→54.2), 광주(43.6→42.7), 울산(43.2→42.3) 등 광역시들의 지수도 1분기에 하락했다.
강원(30.4→29.0), 충북(29.1→28.2), 충남(32.0→31.0), 전북(28.7→27.2), 전남(27.9→26.7), 경북(25.6→24.3), 경남(34.9→33.3) 역시 지수가 하락했다.
전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49.7로 전 분기(50.5)보다 0.8p 하락해 9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체 지수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통계 수치가 있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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