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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특별위원회(경제혁신위)를 띄운 김종인 미래통합당(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 첫 회의에 참석해 “사람들이 통합당은 항상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정당이라고 인식해왔다”며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지금의 현상보다 나은 위치로 옮겨놓을 것이냐, 이것이 (통합당의) 지상 목표다”고 밝혔다.
경제혁신위는 비대위 산하 핵심 조직으로 김 위원장의 구상을 구체화하고 정책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혁신위 위원장은 등을 역임한 실물전문가인 윤희숙 의원이 맡게 됐으며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 등 3개 분과 위원장에는 각각 원식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형수 연세대 경제학과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 통합당이 앞으로 4차 산업을 비롯해 어떠한 경제구도를 가져갈 것이냐는 측면에서 경제혁신위원회 가동을 시작할 것이다”며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사고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 경제사회를 형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희 당은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달성을 최고 목표로 설정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간 위화감을 어떻게 하면 해소시킬 것인가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다”며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경제구조, 사회구조 이런 것들이 어떻게 앞으로 형성돼 나갈 것인가를 경제혁신위에서 과제로 삼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은 “경제혁신위는 함께 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있다”며 “3개 분과를 꿰뚫는 하나의 주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아무도 낙오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이 능동적으로 살 수 있도록 어떻게 돕고, 보장할 것인지, 책임질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며 “특위 활동은 우리 당이 시대를 어떻게 읽느냐를 보여주고 어떻게 이끌어야겠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작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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