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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맹이 복지사각지대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용 컴퓨터를 후원했다. 한기호 한국청소년연맹 총재가 직접 나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청소년연맹은 22일 학습용 컴퓨터를 서울시 동작구·관악구 소재 그룹홈(공동생활가정)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습용 컴퓨터는 한국청소년연맹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사과나무’ 일환으로 진행된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총 1576명의 후원자가 응원과 나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룹홈은 가정 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조성된 공동생활가정이다. 사회생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을 각각 소수 그룹으로 묶어 가족적인 보호를 해주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1~2대의 대여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열약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 학교 오프라인 수업 등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청소년연맹 희망사과나무가 학습용 컴퓨터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전달된 학습용 컴퓨터는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그룹홈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된 학습용 컴퓨터는 샬롬의 집(심상희 시설장), 샘물의 집(민외순 시설장), 행복한 우리집(나원채 시설장), 꿈터(허여정 시설장), 킹스키즈(손애자 시설장) 등 총 5곳 그룹홈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후원금 중 일부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학습 및 생활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물품 전달식에 참석한 한기호 한국청소년연맹 총재는 “사상유래가 없던 온라인 학습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홈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사과나무(www.hopeappletree.or.kr)는 한국청소년연맹 사회공헌사업으로 국내·외 극빈지역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및 후원 문의는 희망사과나무 운영본부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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