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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1.14p(0.5%) 상승한 2만6156.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3.43p(0.43%) 오른 3131.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4.89p(0.74%) 상승한 1만131.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가격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또 8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연속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지표와 코로나(코로나19) 확산 추이, 미‧중 무역합의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우선 경제지표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를 키웠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9를 큰 폭 상회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증시전문가는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세바스티안 갈리 노르디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거시 전략가는 프랑스 등 유로존 PMI반등을 거론하면서 “중요한 것은 이런 지표의 반등 속도이다”면서 “당분간 개선 속도가 빠르지 못할 것으로 봤지만, 이미 어느 정도 가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증시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다” 고 강조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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