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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코로나19)재확산에 대한 공포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0.16p(2.72%) 급락한 2만5445.94p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0.96p(2.59%) 내린 3050.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22.20p(2.19%) 하락한 9909.1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1일 6.90% 폭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859p까지 급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19%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만선을 다시 반납했다.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이 가속화되면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미국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다수 주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고치 수준으로 발생한 상황이 이어지면서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기준으로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32% 증가했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북동부 3개 주는 플로리다 등 코로나 증가세가 가파른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상황이 악화한 주에서 오는 여행객을 사실상 막겠다는 뜻이다.
5월부터 미국에서 봉쇄 완화가 시작된 이후 가시적인 이동 제한 조치가 다시 나온 셈이다.
코로나 2차 유행으로 봉쇄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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