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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으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체 3만3894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4월(3만6629호)에 비해 7.5%(2735호), 지난해 동월(6만2741호) 대비 46.0%(2만8847호) 감소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4월(1만6372호)대비 3.6%(584호) 감소한 총 1만5788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3016호로 4월(3783호) 대비 20.3%(767호) 감소했고, 지방은 3만878호로 4월(3만2846호) 대비 6.0%(1968호)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분양 인기가 뜨거운 서울은 4월 78호에서 지난달 70호로 10.3% 감소했고 인천(481호→342호, -28.9%) 경기(3224호→2604호)지역도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054호)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월(5만2523호) 대비 41.2%(2만1645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미분양 감소율을 보인 지역은 충북으로 4월 919건에서 지난달 365건으로 60.3%가 줄어들었다. 그 뒤로 △전북(822호→661호, -19.6%) △경북(5077호→4306호, -15.2%) △울산(699호→614호, -12.2%) 등의 지역에서 10%가 넘는 감소율을 보였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월(2925호)대비 8.5%(250호) 감소한 2675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4월(3만3704호) 대비 7.4%(2485호) 감소한 3만1219호로 나타났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해소되는 이유는 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다”며 “유동성 자금이 시장에 넘치는 한 미분양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축소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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