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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현장서 한화건설 협력사 직원이 사망한 가운데 한화건설은 직원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사 소장이 코로나19(코로나) 의심 발열증상을 보여 이라크 현지병원에 입원했고 폐렴으로 치료하던 중 지난 28일 오전 1시경 사망했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은 사망자의 코로나 의심 증세가 발생한 지난달 중순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 1인1실 자가 격리, 방역 조치, 발열, 자가건강 체크 등을 매일 실시한 결과 현재 유증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5월부터 편성된 UN특별기를 활용해 최소 현장 관리인력을 제외한 전원을 국내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약 400여 명에 달했던 이라크 현지 한국인을 단계적으로 국내에 복귀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약 250여 명(한화건설 직원 100여 명, 협력사 직원 150여 명)이 복귀했으며 협력사 직원을 우선적으로 송환하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이라크에서 국내로 돌아온 직원 250여 명 중 10명의 확진자(한화건설 직원 7명, 협력사 직원 3명)가 발생했는데 이 중 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TFT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이라크에 남는 최소인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라크 당국 허가사항인 전용기 · 전세기를 활용한 송환 방법을 적극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UN특별기를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한국인 직원들의 국내 복귀를 완료할 계획이다”며 “안전활동 등 불가피한 업무를 제외하고 1인 1실 재택근무로 대면 접촉을 없애고 현장관리를 위한 잔류인력은 최소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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