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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대기업 사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KT와 삼성SDS는 당장 사옥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에 돌입했다.
KT는 2일 직원 안전을 고려해 광화문 빌딩 이스트(East) 및 웨스트(West) 사옥 직원 전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트 사옥은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이며 웨스트 사옥은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다. 두 사옥에는 각각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웨스트 사옥의 12~14층에는 일자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정부 산하 단체가 입주해 있다.
KT는 “정해진 대응계획에 따라 대 고객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근무공간에 대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보건소 긴급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했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SDS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2일 사내 방송으로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전 임직원을 귀가시켰다.
확진자는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사옥 서관에 근무하는 임직원이다. 2일 오전 출근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일단 주말까지 사옥을 폐쇄한 다음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삼성SDS는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삼성SDS 잠실 캠퍼스 동관, 서관 모두를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안내했다”며 “근무공간에 대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우성 기자/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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