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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 주말에는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지만 6일에 한 단계 상승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리꾼’은 6일 442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만7842명을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영화 ‘소리꾼’은 2016년 개봉한 영화 ‘귀향’을 흥행시킨 조정래 감독의 신작으로 우리의 정통 소리와 뮤지컬 형식이 어우러진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는 국악계 명창으로 알려진 전라북도 남원출신의 국악인 이봉근으로 그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KBS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며 2회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에 첫 주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고 그가 잘하는 판소리 노래를 잘 소화해내면서 영화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봉근 외에도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민준, 김강현 등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소리꾼’의 영화음악은 심금을 울리는 ‘학규’(이봉근)의 노래와 구성진 가락으로 노래를 채우는 ‘대봉’(박철민)의 북장단, 그리고 듣는 이를 울컥하게 만드는 ‘청이’(김하연)의 청아한 목소리로 하여금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우리의 신명나는 가락을 모두가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잘 편곡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소리꾼’에서는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구현해내면서도 팔도의 풍광명미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냈다.
특히 주인공 학규의 발자취에 맞춰 드라마가 전개되는 로드무비 형식을 지닌 영화 ‘소리꾼’의 제작진은 경기도 화성, 전라북도 부안, 경상남도 하동 등 영화분위기에 적합한 로케이션 장소를 찾아내 영화 속에 담아냈다.
‘소리꾼’은 아름다운 절경을 신명나는 우리의 판소리와 함께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 여름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음악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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