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매출 4000만원 이하 부가세 95%까지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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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일반과세 458만명·법인 101만곳…“27일까지 부가가치세 신고해야”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09 18:27:00

▲ 올해 부가가치세 납세대상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 8000만원 미만인 영세사업자에 대해서 납부세액이 간이과세자 수준(5~30%)으로 감면된다. 9일 국세청은 2020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 개인 일반과세자는 458만명과 법인사업자 101만곳에 이달 27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김진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사진=뉴시스]

올해 부가가치세 납세대상자 가운데 상반기 공급가액이 4000만원 이하인 개인 일반과세자는 납부세액이 간이과세자 수준(5~30%)으로 감면된다. 사실상 연간 매출액 8000만원 미만인 영세사업자에 대해서 납세 부담을 낮춰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9일 국세청은 2020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 559만명은 이달 27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458만명은 지난달 30일까지, 법인사업자 101만곳은 2분기(4월1일~6월30일)까지 사업실적이 대상이다.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해당하는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을 27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국세청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세무서 직접 방문을 자제하고 홈택스를 통한 전자신고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홈택스에 전자신고 요령 동영상, 신고매뉴얼, 소책자, 카드뉴스, 챗봇서비스 등 신고편의가 제공된다.

또 납세자들의 편리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와 신용카드 등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28개 항목)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편 국세청은 코로나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에게 납부세액 감면, 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앞서 나온 간이과세자 수준 감면 외에, 내년 1월 신고시 납부의무면제가 예상되는 간이과세자(연매출 4800만원 미만)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예정부과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 등의 경우 납부기한을 8월 27일까지 1개월 연장(25만5000명)하고, 그 밖에 피해사업자도 연장 신청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신고내역 분석자료, 신고시 유의할 사항, 동일업종 평균 매출‧매입 분석자료 등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한 납세자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를 통해 최대한 제공한다.

김진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신고 후에는 신고도움자료 반영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하여 불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내용확인 등의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신고는 부당환급 사전차단에 중점을 두고 신고 종료 즉시 부당환급 혐의자를 추출, ‘부당환급 검색 시스템’과 ‘전자세금계산서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철저히 검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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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wsh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