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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찾아 지휘부 교체를 지시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박봉주·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과 함께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평양종합병원은 올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상징물로 건설하는 시설로 김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월10일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으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박 부위원장, 김재룡 총리 등이 건설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위해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건설연합상무가 아직까지 건설 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 건설을 발기하고 건설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 보장 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대로 내버려두면 우리 인민을 위한 영광스럽고 보람찬 건설 투쟁을 발기한 당의 숭고한 구상과 의도가 왜곡되고 당의 영상에 흙탕칠을 하게 될 수 있다”며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에서 평양종합병원 건설연합상무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료해(이해)해 책임 있는 일꾼들을 전부 교체하고 단단히 문제를 세우라”고 지시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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