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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미래통합당(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 의원 측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종전선언 바르게 이해하기’ 청년토론회를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태 의원은 “유럽에서는 에스토니아 같은 작은 나라들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집단안보구조를 통해 국가안보를 지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 폐기 약속도 받지 못하고 보장성·비용성·신뢰성 측면에서 우리 안보에 혜택을 주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를 해체시키는 종전선언을 추진하면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여당은 종전선언 추진 이전에 북한 당국에 종전선언 후에도 유엔사의 비무장지대 관리가 유효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전협정 67주년인 27일 통합당에 종전선언 동참을 요구했다. 종전선언을 통해 북핵 폐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에 따라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주한미군전우회 화상세미나에서 “평화선언이 갑작스러운 유엔사 종료와 동시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유엔사 해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오주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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