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청년 신규채용 中企에 인건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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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5인 이상 디지털 분야 중소기업 대상…최대 6개월 지원

이창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8-02 15:20:04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부터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등을 한 달에 최대 19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8월부터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등을 한 달에 최대 19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두 사업은 청년층이 정보기술(IT)분야 실무경험을 쌓아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중소기업은 청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먼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인공기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서비스 등 디지털 분야의 중소기업에 청년 1인당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 등 월19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또한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8만원 한도 내에서 6개월까지 제공한다. 사업별 상세내용은 워크넷 누리집과 운영기관별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사업을 통해 중기부는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5인 이상 중소기업 중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 창업·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등을 특화분야로서 중점 지원한다. 중기부는 총 1만17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은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이다. 운영기관은 신청기업의 자격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중기부의 특화분야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우선 해당 특화분야 운영기관에 문의해 관련 내용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최근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유망 기술 분야의 벤처·스타트업과 제조 중소기업 등이 청년 채용 여력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직무에 적합한 청년 채용을 위한 기업의 구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청년들도 구인 사이트 등 기업의 채용정보를 관심있게 찾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창현 기자 ch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