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에 총 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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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제품화·판로개척 등 기업 맞춤형 지원
21일까지 벤처투자기관이 추천, SBA 심사 9월 발표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8-10 13:57:36

서울시는 1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해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방식으로 총 1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품화·R&D·인력고용·판로개척 등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맞춤 지원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을 돕는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바이오·의료 등 미래먹거리 성장 산업 분야 기업 중 2018년 이후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에서 1억원~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해 검증된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발해 각 기업별 최대 1억 원씩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민간 벤처투자기관이 투자한 서울 미래 혁신성장 6개 분야다.

△4차산업혁명, 4차산업혁명 10대 선도 기술, 23개 대변혁 기술·핀테크 관련 △스마트시티, 도시·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안전·방재, 생활·복지, 교통, 에너지·환경, 문화·관광, 주거·공간) 관련, 스마트시티 조성 기반 혁신 기술(체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유무선 통신, 보안 등) 관련 △문화콘텐츠, 문화콘텐츠(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MCN 등)·융합산업(VR/AR, 홀로그램 등) 관련 △창업지원·재도전지원, 창업 7년 이내의 원천기술·지식 기반 첨단제조업, 첨단 비즈니스 관련 △서울바이오, 바이오·의료 관련 기술(의약품, 의료기기, 웰니스, 분석·실험·서비스 등) 관련 등이다.

‘유망스타트업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는 기업이 개별 신청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벤처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100개의 기업을 선발한다.

민간벤처투자기관은 자체 심사를 통해 성장가능성·지원타당성·자금지원 효과성 등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 5개(기본 2개+예비 3개) 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100개 기업에는 각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이 지원되며 △보유기술 고도화 △제품화 △신규인력 채용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등의 분야 중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스타트업에 적기 지원될 수 있도록 일단 1억원을 지원하고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유망스타트업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선정기업에 대해 민간투자기관과 서울시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기업별 맞춤 컨설팅 △국내·외 후속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밀착된 기업성장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지원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중앙정부의 예비 유니콘 지원 제도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21일까지 이메일(investment@sba,kr) 신청을 통해 민간벤처투자기관의 추천을 받는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선정심사를 통해 9월 중순 최종지원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혁신창업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일시적 위기상황에 직면한 유망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유니콘 기업으로까지 성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