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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가 일본 불매운동으로 국내 매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키로 했다.
토요타는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수해지역의 복구와 수재민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태풍 농가 지원을 위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고 노숙인 시설에도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토요타의 실적은 좋지 않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올 1~7월 국내 시장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7%나 감소했다. 렉서스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53.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토요타가 한국에 대한 사회공헌을 지속하면서 업계는 토요타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사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사회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며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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