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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로 꼽혔다. 무려 10개 차종이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일본차 브랜드 스바루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IHS가 인증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 안전성이 높은 차량에 현대차 10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에 현대차는 전체 20개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수소전기차 넥쏘가 지난 2월에 이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톱 세이프티 픽에는 △ 엘란트라(아반떼) △ 엘란트라GT △ 벨로스터 △ 쏘나타 △ 코나 △ 투싼 △ 싼타페 △ 팰리세이드 △ 베뉴 등 9개 차종이 선정됐다.
소형 SUV인 베뉴는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톱 세이프티 픽에 꼽혔다. 베뉴는 전면 및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테스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톱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 현대차의 10개 차종 중 6개 차종이 SUV였다.
기아자동차는 톱 세이프티 픽에 6개 차종이 선정됐다. 제네시스도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1995년 시작된 IIHS의 충돌 안전성 평가는 매년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시험과 엄격한 평가 항목을 적용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에서도 가장 공신력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현대차 SUV 전체 라인업이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가장 작은 베뉴부터 넥소, 팰리세이드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이 안전한 차를 선택할 기회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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