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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수소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해당 사업의 근간이 될 전기·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팀을 우선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래차 충전소 현장지원팀’을 2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된 현장지원팀은 그린뉴딜 종합계획 등에 따라 2025년까지 수소 충전소 450곳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는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인허가 및 주민 설명회 추진을 밀착 지원하는 등 수소 충전소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를 포함해 미래차 133만대를 보급하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계획에는 미래차 보급뿐만 아니라 소비자 이용 편의성을 위해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이에 환경부는 전기·수소 충전소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현장지원팀을 마련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지원팀은 수소 충전소 구축 시 필요한 서류 등 행정 지원을 비롯해 갈등 조정, 공사 일정 관리 등 부지 선정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지 선정 단계에 있는 현장에는 갈등관리 전문가 등과 함께 공공부지 중심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주민 의견 수렴 및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설계 또는 인허가 단계에 있는 현장에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상시 협의해 관련 서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현장지원을 통해 수소 충전소 구축이 문제없이 진행된 사례를 모아 모범사례집도 작성해 배포하기로 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그린뉴딜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이행과 미래차 대중화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의 차질 없는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장지원팀이 현장 어려움을 해결해 수소 충전소 구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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