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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사용하는 두 번째 모델이자 폭스바겐의 첫 번째 전기차 SUV 모델인 ID.4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3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탁월한 공기역학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유기적 형태의 외부 디자인이 적용됐다.
ID.4의 차체 형상은 바람이 흘러가듯 유려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후미등 클러스터와 대형 루프 스포일러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정교하게 적용돼 공기의 흐름을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샌드위치 디자인 방식으로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를 얻게 됐다. 하중 분배 시 이상적인 밸런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에 ID.4는 0.28이라는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강력한 공기저항계수와 확장성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WLTP기준 5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스바겐은 “ID.4를 통한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는 강력한 에어로다이낵스를 구현해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트랜스폼 2025+’ 전략을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110억유로(약 15조5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디자인, 성능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폭스바겐은 “ID.4는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다”며 “깔끔하면서 유려하고 동시에 파워풀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끊김 없는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된 ID. 시리즈의 특성을 SUV로 구현한 모델이 바로 ID.4다”고 평가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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