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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조치로 ‘소비둔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전역 주차단속을 한시적 유예 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민편의를 제공하고 상가지역 소비촉진 방안으로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전7시까지 주·정차단속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단, 국민신문고 앱을 통한 주민신고제 대상인 ▶어린이보호구역(초등학교 정문 부근) ▶소화전 주변 5m이내 ▶횡단보도 및 인도 ▶버스정류소 10m이내 ▶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등은 현행대로 단속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구미시내 2번 도로 상가의 한 점주는 “거리두기2단계로 상가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마당에 점포 앞에 불법주정차차량을 불러들이는 격”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시 교통정책과 담당계장은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3월에도 한시적 주차단속유예기간이 있었다”며 “혼란이 올 수 있겠지만 지역상권 활성화정책으로 생각해 줄 것과 480-6282~6288번으로 신고해주면 계도·단속을 나가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구미시는 국가공단이 소재한 공업도시로서 평소 교통체증현상과 시민 간 불법주정차 시비와 마찰이 잦은 도시로 ‘불법주정차 천국’이란 이미지를 쇄신치 못해 왔다.
[이찬희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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