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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우선주가 유상소각 소식에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쌍용양회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27일(1만4050원)과 비교해 85.1%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쌍용양회의 우선주 유상소각 방침이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쌍용양회는 발행한 우선주를 모두 유상소각해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시 이후 1일(29.9%), 2일 (5.82%) 모두 전일대비 상승했다.
이번 우선주 매매거래 정지일은 11월 12일이고, 소각 기준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소각 주가는 9297원이지만 최대주주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1만5500원으로 장내 매입을 추진한다.
앞서 쌍용양회는 지난 6월에 우선주 전량(154만3685주)을 장외에서 주당 1만5500원에 매수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쌍용양회가 공시한 소각 가격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돼 투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매매거래 정지일이 다가올수록 가격 거품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962년에 설립된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시멘트사업(쌍용기초소재, 한국기초소재, 대한시멘트, 대한슬래그), 해운사업(쌍용로지스틱스, 한국로지스틱스), 레미콘사업, 골재사업(이상 쌍용레미콘) 등이 있다.
올해 2분기 쌍용양회의 매출액은 3852억원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7억원, 537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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