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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여권의 포털사이트 장악 의혹 등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드루와 특위) 공식 출범시켰다.
국민의힘 드루와 특위는 15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백번 양보해 제1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포털 메인에 좀 더 빨리 노출됐다 해도 이를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오만하고 독재적인 발상이다”며 “행정·입법·사법부를 장악하고 공영방송까지 좌지우지하려는 정권이 포털까지 장악해 무제한 질주를 이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포털이 다시는 정치권력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드루와 특위 위원장은 윤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는 행동이 개인일탈이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윤 의원의 외압 행위가 결코 우발성․일회성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그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SNS 공동본부장을 지내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도 활동했다. 현 정부 들어 포털 조작은 물론 지난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대출 의원은 특검․국정조사(국조)를 촉구했다. 그는 “친문 뉴스는 띄워주고 야당 뉴스는 못 띄워주는 일이 얼마나 있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진실찾기를 방해하면 특검․국조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11일 카카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다음 메인뉴스에 노출된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사가 주 원내대표보다 1건 더 많았다며 이 대표 기사는 2분만에 메인에 노출됐지만 주 원내대표는 5분이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윤 의원 사임을 촉구했다. 그는 “윤 의원은 인터넷 기업, 카카오, 네이버 등 다른 인터넷 기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에 과방위원 자격이 없다”며 “당장 과방위원을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주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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