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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068400]가 유상증자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SK렌터카는 전 거래일 대비 15.89%(1440원) 상승한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23.6%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가가 오른 이유는 모회사 SK네트웍스[001740]의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이다. 16일 SK네트웍스는 종속회사인 SK렌터카에 대한 1000억원의 유상 증자를 졀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수는 1152만700주, 주당 발행가액은 8680원이다. 이달 29일에 출자가 시작된다. 출자 목적은 SK렌터카의 재무 안정성 강화와 성장재원 지원이다. 특히 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양호한 모멘텀은 주가 재평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1988년에 설립된 SK렌터카는 유상으로 자동차를 임대하는 렌터카 사업과 중고차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렌터카 업체다.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160억원이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억원, 40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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