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부산 
제주 
)
전남도는 익산에서 여수를 연결하는 전라선고속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키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 결집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라선은 지난 2011년 고속화로 KTX 운행이 본격화됐지만,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경부·호남선과 달리 3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돼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전남도와 동부권 3개 시(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반면 여수·순천권 해양 관광객 등 연간 방문객이 지난 2017년 2797만명에서 2019년 3484만명으로 25% 증가하고, 광양만권 산업단지도 연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어느 때보다 수도권과 거리 단축을 위한 고속철도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3개 시 행정협의회, 전라선권 KTX협의회 7개 시·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광양·여수)은 국토교통부가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고속철도 반영을 위해 청와대·국무총리·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통해 발굴한 국가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장·차관 등 관계자를 잇따라 설명했다.
지역 국회의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동부권의 주철현·김회재·소병철·서동용 의원은 건설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 노력키로 한데 이어 최병용 전남도의원은 전라선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오는 18일 본회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고속철도가 추진되면 전남·북은 물론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된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원, 시장·군수, 각급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역량을 결집해 국가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현재 전국에서 건의한 170여개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말까지 국토부가 초안을 마련한 뒤 12월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확정짓게 된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