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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체 한화솔루션 우선주[009835]가 ‘니콜라 리스크’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장중 급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한화솔루션우는 전 거래일 대비 9800원(16.20%) 오른 7만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상한가인 1만5900원(29.83%)을 기록한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솔루션[009830]도 전 거래일보다 1900원(5.41%) 오른 3만7000원으로 강세다.
증권업계에서는 화학 시황이 매우 양호한 상황에서 한화솔루션의 주력 제품이 3분기에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수출차질로 LDPE(저밀로 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 에틸렌 계열의 강세가 부각됐다”면서 “그 외 태양광 사업부의 출하량 증대, 리테일의 1회성 비용 소멸, 첨단소재의 회복세 등이 한화솔루션의 전반적인 실적 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의 ‘사기 논란’도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니콜라와 태양광 수소에 관한 독점권 계약을 맺은 상태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가 니콜라와 협약을 중단하며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GM(제너럴모터스)과 Nel(넬), Bosch(보쉬) 등이 지분투자, 트럭·수소·배터리를 만들고 IP(지식재산권)를 공유해주는 시스템은 유효하다”면서 “2023년부터 시작되는 수소 트럭 판매는 계획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급락에도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재가동, 마진 상승 및 래깅 효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0% 상승한 20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PVC, LDPE 등 합성수지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는 화학업체다. 최근 태양광 산업에 집중하며 K-뉴딜지수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조795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94억원, 2198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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