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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양돈농장을 덮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 체시스가 21% 급등하고 있다. 동물의약품 업체 넬바이오텍을 계열사로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체시스[033250]는 전 거래일 대비 520원(21.38%) 상승한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41만주, 3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두드러졌다. 방역을 담당하는 동물의약품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체시스는 항생제, 소독제 등 동물의약품을 생산하는 넬바이오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작년 가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도래했을 때도 체시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바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국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달되면 동물의약품 업체 등이 강세를 보인다. 현재 동물의약품업체인 이글벳, 우진비앤지 등도 10% 넘게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체시스는 자동차의 부속품 제조 및 판매와 관련된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6개의 자동차 부품과 1개의 농수축산물 관련 바이오 비상장기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01억7059만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9억2025만원, 40억0954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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