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최근 해상 풍력발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부유체를 활용한 해상 풍력 기술 역량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 GL과 ‘대용량 부유식 해상 풍력 설계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DNV GL사와 공동으로 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 대형 해상 풍력 부유체(플로터) 설계를 위한 요소 기술 △ 디지털 트윈 기반 해상 풍력 원격 유지보수 기술 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유체는 풍력발전 설비를 바다 위에서 떠받치는 대형 구조물이다. 해양플랜트 제품 중 하나인 반잠수식 원유생산 설비와 디자인이 유사하다.
부유체를 활용한 해상 풍력발전의 전망은 매우 밝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올해 발표한 해상 풍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 풍력의 한 해 신규 발전량은 지난해 11MW에서 2030년 2000MW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축적한 해양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경쟁력을 갖춘 해상 풍력 부유체 모델을 개발해 미래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늘면서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점인 해양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풍력 부유체에 대한 독자 설계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