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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이언 킹’ 이동국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전북 구단은 “23년간 프로선수로서 활약한 이동국이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은퇴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이다.
1998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2007년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진출했다가 2008년에 성남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했다.
2009년 전북 이적 후 K리그 우승 7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이뤄내며 K리그 통산 최다골인 228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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