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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서 비싸게 되판다.’ 빌딩시장에서 매수자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이다. 시세보다 싸게 사거나 주변에 나온 것 중에 싼 빌딩을 찾는다.
누구나 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싶지만 그렇지가 않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빌딩은 그 이유가 다 있다. 빌딩은 모든 면에서 똑같은 빌딩이 없기 때문에 다른 부동산에 비해 개별성이 강하다.
싸게 매입하면 내가 팔 때 싸게 팔아야 하고 비싸게 매입하면 내가 팔 때 비싸게 팔면 된다. 그러나 나중 일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싸게만 구입하려고 한다.
내가 싸게 사려고 이런 흠, 저런 흠을 이야기 하면서 싸게 사면 나중에 이런 흠, 저런 흠으로 싸게 팔아야 한다. 비싸게 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알아야 하는 것은 비싸게 사더라도 합리적으로 비싸게 사야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어떻게 매입을 하여야 할까. 시세보다 싸게 나온 빌딩은 적극 검토해야 돼지만 시세보다 비싼 빌딩도 무시하면 안된다. 매입 단계부터 나중에 5년후 10년후에 매도할 계획까지 세워야 한다.
어떻게 매도를 해야 빌딩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지도 매입단계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내가 감당할 부분인지 감당 못할 부분인지를 구분해 매입단계에서 분석하고 시세나 시세보다 비싼 빌딩은 내가 추후에 매각할 때도 똑같이 비싸게 매각 가능한지도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빌딩 시세가 50억원이라 하면 1억이나 2억 비싸게 샀다 하더라도 그 이상 비싸게 매각할 수 있으면 비싸게 산 게 아닌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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