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상속재산,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에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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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대한지방행정·과학기술인공제회 및 중소기업중앙회 등 추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0-29 16:20:38

▲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30일부터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스카이데일리DB]

#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김철수(가명)씨는 상속 재산 조회를 위해 동사무소에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했다. 토지·금융·연금 등의 재산 조회를 신청해 그 결과를 통보 받았지만 군인공제회 가입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는 개별적으로 공제회에 연락해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달 30일부터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 국세·지방세, 국민연금, 토지, 건축물 등 사망자의 재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6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올해 7월까지 약 68만명이 이용했다.

한편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 금감원 및 금융회사 등을 통해 사망자의 금융거래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199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7월까지 서비스 이용자는 약 142만명에 달한다.

그동안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에서 조회 가능한 재산의 범위는 꾸준히 확대돼왔다. 2015년에 금융, 국세, 지방세, 토지, 자동차, 국민연금의 조회가 가능한데서 2017년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이 추가됐고, 2018년 건축물과 건설근로자퇴직공제금까지 추가됐다.

기존에 조회가 가능한 공제회는 우체국보험,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건설근로자 공제회 및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 등이다. 이번 조치로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공제기금) 등이 추가 돼 총 9개 공제회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도 교직원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다른 공제회의 가입 여부도 통합조회 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와 금감원은 이 서비스들에 대한 대리 신청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위임장 서식을 마련하고 관련 규정을 명시해 현장의 혼란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들이 한 번의 신청만으로 편리하게 모든 상속 재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업해 조회 가능한 재산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