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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비누(고형비누)·흑채·제모왁스의 계도기간이 종료돼 내년부터는 화장품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해야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공산품 등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된 화장비누(고형비누)·흑채·제모왁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행했던 계도기간을 내달 31일 종료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인체에 직접 적용하는 제품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에 따라 지난해 12월31일 화장품으로 분류가 전환됐다.
기존에 화장비누는 ‘공산품’, 흑채·제모왁스는 ‘비관리 제품’이었다. 정부는 법령 의무사항에 대해 1년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전환에 따라 앞으로 이들 제품은 화장품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제품을 제조하려면 화장품 제조업 시설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수입·판매하기 위해선 품질 관리 및 안전 관리자를 고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금지·제한 원료에 관한 기준을 준수하는 등 품질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의약품이나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금지 등도 준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수시감시 및 수거·검사 등을 실시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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