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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한은)이 미시데이터 기반 기업부문 분석 강화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원과 양해각서(MOU)를 23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양 기관은 △기업신용 분석 강화를 위한 기업신용 미시데이터 공유 △기업신용정보 활용 공동연구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전 금융기관 기업대출 미시정보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향후 기업부문 건전성 점검 등 금융안정 및 공동검사 관련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중앙은행의 금융안정정책 수행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한은과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신용정보원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기업부문에 대한 점검기반 확충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전략(BOK 2030) 사업의 하나로 개별 대출정보뿐만 아니라 재무정보 등 기업관련 미시데이터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원석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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