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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관련주’로 분류되는 그린케미칼[08342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친환경 정책은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그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8.70%)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만6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바이든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솔루션(6.95%)과 풍산(8.95%) 등도 상승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소속인 래피얼 워녹 후보와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소속인 켈리 레플러 의원과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미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포함) 50석, 공화당 50석으로 동석을 이뤘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가 상원의장을 맡게 되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블루웨이브’(백악관, 상·하원 장악)를 달성한 조 바이든 당선자 행정부는 집권 초반부터 친환경 정책과 관련한 인사·예산·입법 등을 야당의 견제 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당선자는 취임 이후 ‘파리협약’ 재가입 방침을 밝히는 등 탄소제로 정책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린케미칼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CCU) 기술을 개발·보유한 기업이다. CCU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다양한 촉매반응을 통해 알킬렌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생산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 아니라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그린케미칼은 유기화학제품, 화공약품 제조와 판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에톡시레이트(EOA), 에탄올아민(ETA), 디메칠카보네이트(DMC), 아크릴레이트 모노머(Acrylate Monomer)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그린케미칼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1783억원,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순이익은 각각 113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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